동유럽의 새끼사자 크루이프의 3년차는 아마 크루이프의 감독 생활에서 가장 많은 성과와 사건이 일어난 1년이 될 것이다. 3년차인 1990-1991 시즌은 한시즌 전, 유에파 컵 위너스컵의 강렬한 인상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. 준우승의 여운이 아닌, 바로 4강전에 상대팀으로 만난 한명의 사자같은 선수 때문이었다.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레전드로 꼽히지는 않지만, 그 누구도 따라할수 없는 레전드로 입에 오르내리는 괴팍한 한 소년의 이름, 그는 바로 '스토이치코프' 풀네임은 반복이 들어가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스토이치코프(Hristo Stoichkov Stoichkov). 그는 드리블을 크게 치고 스피드로 뒷공간을 파고 들며 몸싸움이 거친 선수였지만, 세간의 이미지와 달리 발 밑이 매우 좋은 선수기도 했다. 그가..